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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시가스] [화제의 경영인]전남도시가스 이호직 대표이사
등록일 2008.06.16

- 인재양성이 중요, 전 직원 특성화 교육 -

도시가스 산업은 태생적으로 기회와 한계를 동시에 갖고 있다.

지역 독점성은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기회다.

반면 관로 인프라 사업인 도시가스 사업이 정책이나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점은 한계가 되기도 한다.

지역난방사업이 확대되면서 도시가스가 위협받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전남도시가스는 지난 2006년 회사의 최대 거래처였던 광양 포스코에서 LNG를 직도입하면서 고정 판매물량의 상당 부분을 잃었다.

이후 꾸준한 수요 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도 2005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주저 앉으면 회사나 조직은 도태된다.

전남도시가스가 2015년 매출액 15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수립한 것은 한계에 순응하지 않고 극복하겠다는 선언이다.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계열의 SK네트웍스 서울본부장을 지냈고 강원도시가스에 이어 올해 초 전남도시가스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이호직 대표이사를 만나 회사의 비전을 들어 봤다.


▲지역적 한계로 회사 성장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어떤지.

- 가정용 도시가스 수요 보다 산업용 비중이 많은 영업 환경 탓에 대형 고객이 이탈하면 판매량을 만회하기가 쉽지 않은데 지금 상황이 그렇다.

전남도시가스는 회사 최대 고객인 포스코에 연간 2000만m³ 이상의 LNG를 공급했는데 2005년 12월 경 포스코가 LNG를 직도입하면서 졸지에 상당한 판매량 손실을 입게 됐다.

그간 전남도시가스는 포스코의 이탈로 줄어든 판매량을 회복하기 위해 치열한 수요처 개발에 노력해 왔고 지난 해 총 1억4452만 루베(m³)의 도시가스 판매 실적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포스코 이탈 당시의 수준은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LNG 대비 약 77%에 불과한 가격경쟁력을 가진 정제유가 산업용 연료로 크게 인기를 끌면서 인근 산업단지내 입주 기업에 대한 영업도 쉽지 않다. 영세 기업체들은 LNG 도입 시설의 초기 투자비에 부담을 느껴 연료 전환을 기피하고 있다.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 만은 없다는 것이 고민인데 전남도시가스는 공격적으로 공급권역을 확대하고 사업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려는 노력에 전 임직원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사업 다각화와 관련해서는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신지.

- 도시가스회사인 만큼 가스 관련 사업에 관심을 갖는 것이 맞을 것 같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주목받는 사업을 검토중이다. 이를 테면 축산분뇨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발전을 하거나 매립가스 자원화 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장려 정책에 부응하면서도 회사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다는 면에서 유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도 바이오가스 발전사업과 관련해서는 관련 플랜트의 국내 기술 현황을 조사하고 전남 지역 가축 농가와 축산 분뇨 현황을 파악중에 있다.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에 대해서는 전남 순천 왕지 매립지 자원화 시설을 벤치 마킹하고 광양 매립지 자원화 시설에 대한 타당성 검토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로 발전하는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지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LNG를 공급하는 회사이지만 사업다각화가 결실을 맺게 되면 다양한 폐기물 자원을 가스로 전환시켜 발전하고 에너지로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자원화 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조직원들의 능력 개발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어떤지.

- 아직은 지역 도시가스 회사에 불과하지만 글로벌 비즈니스를 포함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회사에 우수한 인적 자원을 보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남도시가스의 지주회사인 SK E&S는 이미 중국 절강성 등에서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해당 사업에 전남 도시가스의 인재들이 투입될 수 있는 기회들이 있을 것이다.

전남도시가스에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또 한국폴리텍대학과 연계해 총 21명의 직원들이 가스 관련 자격증 취득반 교육을 받고 있고 청암대학과 연계해서는 9명의 직원들이 경영이나 회계, 세무, 고객만족 등 경영학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전체 50여명 남짓한 이 회사의 임직원 모두는 중국어를 비롯한 각종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 교육을 받고 있다〉

확실한 회사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원들의 능력 개발에 아낌이 없는 경영층의 노력을 직원들도 충분히 이해한 결과 전남도시가스는 1990년 노조 설립 이해 단 한번도 노사 분규가 없었고 지난 해에는 전라남도 산업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영층을 포함한 전 구성원이 끊임없는 열정으로 도전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며 전문가 정신을 정립하고 열린 소통에 나설 수 있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곧 전남도시가스의 비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