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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E&S] SK E&S, 케이파워 합병 효과 ´쏠쏠´ (2011/06/22)
등록일 2011.07.14
국내 3대 신평사, SK E&S 등급 상향검토 대상 올려
사업역량 강화 및 재무구조 개선 예상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이 SK E&S의 신용등급을 상향검토 및 긍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 계열사인 케이파워 합병으로 회사의 사업역량은 강화되고, 재무구조는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다.
한국기업평가는 21일 SK E&S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하고, 긍정적 검토(Positive Review) 대상에 등록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신정평가는 모두 상향검토 대상에 등재했다. 이번 조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SK E&S의 케이파워 합병 건이다.
SK E&S는 대한도시가스 등 국내 8개 도시가스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들 회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25%를 차지한다. 케이파워는 LNG 복합화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민자발전사로 타 민간 발전사다.
이번 합병으로 SK E&S의 사업역량은 강화될 전망이다. 한신정평가는 “기존 도시가스 사업 외에 LNG 발전 사업이 추가되면서 사업구조가 다각화되고, 장기적으론 동일한 LNG 발전 사업을 준비 중인 평택에너지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신용평가사들의 자료를 보면 합병 이후 SK E&S의 매출액은 5조587억원, 영업이익은 6002억원으로 추산된다. 현금창출력을 의미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000억원대로 높아진다.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3월말 기준 케이파워 차입금 승계액은 2500억원이지만 현금성 자산이 약 2400억원으로 실질적인 재무부담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평가다. 부채비율은 기존 192%에서 139%로, EBITDA 대비 차입금 지표는 3.8배에서 1.6배로 개선될 전망이다.
한신평은 “케이파워의 재무구조 및 수익성 지표 희석은 불가피하지만 합병 후의 법인도 여전히 우수한 수준의 재무구조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SK E&S는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투자활동에도 적극적이어서 필요한 자금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파워의 경우 과거 당기순이익의 약 90%를 배당으로 지급하는 등 내부 자금유보 규모가 크지 않다. 한신정평가는 “합병 후 회사의 배당성향이 앞으로 재무안정성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SK E&S와 케이파워는 지난 20일 각각 이사회를 통해 ‘SK E&S 보통주:케이파워 보통주=1:0.625’(자기자본 가치 1:4.5)의 합병비율로 SK E&S(예정 존속법인)가 케이파워(예정 소멸법인)를 흡수합병키로 의결했다. 최종 합병예정일은 오는 8월1일이다.
현재 SK E&S는 SK㈜ 및 SK C&C가 각각 67.5%, 3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케이파워는 SK㈜가 100% 소유하고 있다. 합병 후 예상 지분율은 SK㈜ 94.1%, SK C&C가 5.9%이다.